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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개최: 실크로드를 넘어 미래를 향한 새로운 파트너십

[한 줄 요약] 2026년 개최되는 첫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통해 경제, 공급망, 문화적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미래 파트너십을 구축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을 분석한다.

2026년 9월 15일자 기사 기준,

오는 9월 16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는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들이 모여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역사적인 자리가 될 전망이다. '미래를 향해 함께 걷는 길: 신뢰와 번영을 위한 파트너십'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회의는, 1992년 수교 이후 지난 30년간 쌓아온 외교적 신뢰를 바탕으로 양측의 협력 수준을 정상급으로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Korea-Central Asia Synergy
참고용 이미지입니다.

경제 및 공급망의 전략적 시너지 구축

지난해 한-중앙아시아 간 교역액은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주목할 점은 단순한 상품 교역을 넘어 공급망과 첨단 산업 분야로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국의 우수한 제조 역량 및 기술력과 중앙아시아의 풍부한 자원 및 성장하는 시장이 결합한다면, 특히 핵심 광물 및 전략 자원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있어 최적의 파트너십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AI, 디지털 전환, 기후 변화 대응 등 미래 지향적 분야에서의 협력 역시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반도 평화와 유라시아의 공동 번영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는 한반도의 평화 및 안정과도 직결된다. 러시아, 아프가니스탄, 이란 등과 국경을 맞댄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유라시아 지역의 안정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들 국가가 보여준 한반도 비핵화 지지와 평화적 해결에 대한 공감대는 유라시아 전체의 공동 번영을 위한 핵심적인 토대가 된다.

인적·문화적 유대를 통한 지속 가능한 결속

양 지역의 관계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는 약 31만 명에 달하는 고려인 동포들의 존재다. 이들은 한국과 중앙아시아를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양측의 역사적 유산을 공유하는 상징적 존재이다. 또한 한국 문화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과 한국 내 중앙아시아 유학생 및 인력의 증가는 단순한 경제적 관계를 넘어 깊은 문화적 이해와 지속 가능한 유대를 가능하게 한다.

과거의 실크로드가 문명 간의 지식 공유를 이끌었다면, 오늘날의 한-중앙아시아 협력은 기술과 문화, 그리고 사람을 매개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 양측은 상호 존중과 호혜적 관계를 바탕으로 미래의 번영을 향한 여정을 이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