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회의론과 중국 반도체 기업의 부상 우려로 인해 코스피가 6% 가까이 급락하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습니다.
2026년 7월 29일자 기사 기준, 서울 증시가 전 거래일의 약 11% 폭락에 이어 이날도 6% 가까이 급락하며 시장의 변동성이 극심해졌습니다.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과연 충분한 수익으로 이어질 것인가에 대해 의구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세가 나타났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0.42포인트(5.98%) 하락한 5,663.24로 마감했습니다. 장중 한때 5,262.77까지 밀려나며 하락 폭이 확대되었고, 오후 거래 중에는 하락 폭이 12%에 육박하면서 한국거래소(KRX)가 시장 전체에 서킷브레이커를 발동, 약 20분간 거래를 중단시키기도 했습니다.
이번 매도세의 주요 원인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막대한 AI 관련 투자가 높은 시장 가치를 정당화할 만큼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론입니다. 여기에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성공적인 상장에 따른 경쟁 심화 우려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 대장주들의 하락이 두드러졌습니다. 삼성전자는 5.23% 하락한 208,5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9.61% 급락한 140만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자동차 섹터에서도 현대차(-2.88%)와 기아(-1.15%)가 약세를 보였으며, 네이버(-4.05%)와 두산에너빌리티(-6.03%) 등 주요 종목들의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시장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가 각각 1.23조 원과 1.97조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3.16조 원을 순매수하며 하락 폭을 방어했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하락한 1,446.7원으로 마감하며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강세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