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트럼프 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외교적 합의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백악관이 미군 유해 발굴을 위한 북미 간 협력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2026년 9월 1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켈리 맥케그(Kelly McKeague) 미 국방부 미군 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 국장은 최근 열린 온라인 포럼에서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합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DPAA의 역할에 대해 문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거 보여주었던 대북 정상회담을 재개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하는 또 다른 신호로 해석됩니다.

맥케그 국장에 따르면, DPAA는 6.25 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 유해 발굴을 위해 북한과의 협력에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입장을 백악관과 국방부에 전달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해 말 김 위원장과의 만남 의사를 밝히면서, 2018년 싱가포르, 2019년 하노이 및 판문점 회담으로 이어졌던 개인 외교의 재점화에 대한 추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DPAA는 백악관에 북한 측이 보유 중인 유해를 인도하는 것이 매우 유익할 것이며, 2005년 이후 중단된 공동 현장 조사를 재개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북한 내 운산과 장진호 지역에서 연 4회, 각 42일간 운영되는 발굴 프로그램을 구체적인 방안으로 제시했습니다.
현재 북한에는 약 5,300명의 미군 유해가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양국 간의 공동 발굴 작업은 2005년 이후 중단되었으며, 이후에는 극히 제한적인 수준의 유해 인도만이 이루어졌습니다.
맥케그 국장은 이러한 유해 발굴 작업이 단순한 인도주의적 임무를 넘어, 지정학적 긴장이 높은 국가 간의 대화와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외교적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