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미국 정부가 반도체 공급망 보호 및 중국의 저가 공세 차단을 위해 폴리실리콘 파생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와 최저 수입 가격제를 시행합니다.
2026년 8월 7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폴리실리콘 파생 제품에 대해 15%의 관세를 부과하는 선포문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미국의 폴리실리콘 제조 역량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이번 관세 조치는 서명 후 120일 뒤부터 발효될 예정입니다. 한국의 반도체 산업 역시 미국의 이러한 무역 정책이 향후 미국 내 사업 활동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첨단 기술 분야에서 중국과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관세 부과와 더불어 폴리실리콘 및 그 파생 제품에 대한 최저 수입 가격제도 함께 도입됩니다. 구체적으로는 폴리실리콘 kg당 21달러, 폴리실리콘 잉곳 및 웨이퍼 kg당 100달러, 태양전지 와트당 0.22달러, 태양광 모듈 와트당 0.38달러로 설정되었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최저 가격 프로그램이 '전략적 재화의 미국 생산자들을 위한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수입품을 조정할 수 있는 1962년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근거하여 이번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백악관 보좌관 윌리엄 샤프는 이번 행정 명령이 해외의 덤핑과 위협으로부터 국내 폴리실리콘 제조를 보호하고, 핵심 제품의 공급망을 미국 내로 재편(onshoring)하기 위한 일련의 무역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또한 폴리실리콘이 AI 칩용 실리콘 웨이퍼 제조에 필수적인 기초 제품임을 언급하며, 중국의 덤핑을 막고 공급망을 미국 내로 끌어들이기 위한 가격 및 관세 설정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