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0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백악관 로즈가든에 토머스 제퍼슨 동상을 설치하며, 백악관과 워싱턴 D.C.의 경관을 재구축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설치된 청동 실물 크기 동상은 미국의 제3대 대통령인 제퍼생이 독립선언서 초안을 작성하며 앉아 있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조각가 조지 룬딘(George Lundeen)의 작품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조각가에게 전화를 걸어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로즈가든에는 조지 워싱턴, 벤자민 프랭클린, 알렉산더 해밀턴, 그리고 혁명 전쟁 군인들을 기리는 '자유의 돌격(Freedom's Charge)'을 포함해 총 5개의 조각상이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일부 조각상은 보수적 예술 수집가이자 정치 후원자인 할란 크로우(Harlan Crow)로부터 대여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건국 250주년을 앞두고 수도를 아름답게 가꾸고 국가적 영웅들을 기리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발생한 시위 과정에서 파손된 기념물들을 복구하고, 새로운 동상을 건설하라는 행정 명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그는 추상적이거나 현대적인 표현보다는 사실적이고 실물에 가까운 양식을 선호하며, 이를 통해 미국의 역사를 보존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보에 대해 예술 비평가들의 시각은 엇갈립니다. 일부 비평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특정 인물을 기념하는 방식이 예술적 가치가 낮으며, 과거 권위주의 체제의 예술 양식과 유사하다고 지적하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웨스트 포토맥 공원에 무하마드 알리, 코비 브라이언트 등 250명의 '미국 영웅'들을 기리는 대규모 조각 정원을 조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논란이 되었던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동상 등을 복원하거나 재설치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