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백악관, 스미소니언 박물관이 역사 교육보다 정치적 이데올로기 전파에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
2026년 7월 6일자 기사 내용에 따르면, 백악관 국내정책위원회(Domestic Policy Council)는 스미소연 협회 산하 국립 미국 역사 박물관의 지도부가 '극단적인 정치적 활동주의'를 수용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162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진행 중인 스미소니언 기관에 대한 검토 과정의 일환으로, 연방 공무원들이 지나치게 이데올로기적이거나 '워키즘(woke)'을 추구한다고 판단하는 전시 및 프로그램들을 정밀 조사하려는 움직임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보고서는 박물관 지도부가 역사적 학문 연구에서 벗어나 사회 정의 옹호로 방향을 틀었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미국 역사를 인종차별, 억압, 불평등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에는 '이러한 이데올로기적 점유가 박물관의 사명을 단순한 역사 교육에서 국가를 변화시키려는 극단적인 정치 활동으로 변질시켰다'는 내용이 명시되었습니다.
특히 2019년부터 박물관을 이끌어온 안테아 하티그(Anthea Hartig) 관장에 대한 집중적인 비판이 담겼습니다. 보고서는 그녀가 역사를 '사회 정의를 위한 주요 도구'로 묘사하며, 학문적 연구를 '활동주의 및 옹호'와 연결하려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미국 건국 초기 역사나 독립 전쟁과 같은 주요 사건에 대한 전시가 부족해졌으며, 인종, 이민, 성 정체성 관련 프로그램이 전통적인 역사 해석보다 옹호 활동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스미소니언 측 대변인은 '스미소니언은 180년 이상 초당적이고 독립적인 학문을 통해 대중에게 봉사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성공을 저평가하고 건국 원칙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려는 시도에 반대하며 서명한 '미국 역사의 진실과 건전성 회복' 행정 명령 이후 발생한 것입니다. 한편, 비판론자들은 이번 정부의 조치가 미국의 비극적인 역사를 미화(whitewashing)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하며 대립하고 있습니다.